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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처럼 경기를 하다보면 지는 날도 있다. 게다가 조별 예선은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 방식이 아니다. 한국은 여전히 4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예선 통과에 대한 희망이 살아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예선 통과의 기본 조건으로 '3승'을 전망하고 있다. 결국 앞으로 치러야할 도미니카공화국(11일)-베네수엘라(12일)-멕시코(14일)-미국(15일) 과의 경기에서 세 판만 이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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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남은 선발 요원은 장원준과 이대은 뿐이다. 두 선수는 각각 좌완과 우완이라는 명확한 스타일 차이가 있다.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것은 비슷하다. 이대은은 성인대표팀이 처음이고, 장원준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경기에 나왔다. 결국은 경험보다는 현재 몸상태와 구위, 자신감 등이 도미니카전 선발 낙점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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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일 쿠바전에서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대은은 아직 확실한 신뢰감을 심어주진 못했다. 당시 좋은 구위를 보이긴 했지만, 쿠바 타자들의 시차적응 문제와 수비진의 도움 등 외부 요인의 덕을 봤다는 평가다. 실제로 김 감독은 8일 일본전을 앞두고 "이대은은 선발형 투수다. 상황에 따라 중간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주자가 나가있는 상황에서는 투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불안한 면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가능하다.
삿포로(일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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