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한 '러브 피플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수 조항조가 지난 5일 관악구 신림동에서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무의탁 노인가정과 불우이웃에게 연탄기증 배달봉사로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한 가구에 연탄 200장씩, 총 50가구에 전달된 이날 배달봉사에서 가수 조항조는 6가구에 1200장을 배달했다. 봉사활동 중 소식을 접한 동료 탤런트 김성환과 아나운서 김병찬, 팬클럽 10여 명이 달려와 힘을 보탰다.
비좁은 골목길에 차량 진입이 어려워 배달장소까지 직접 날라야 했는데 한 사람이 2장, 3장씩 나누어 100여 미터를 걸어 배달하는 수고를 아끼지않고 마무리했다.
배달한 가정 중에는 90이 넘은 노부부도 있었는데 고마움을 전하며 땀 흘리는 봉사자의 땀도 닦아주고 시원한 물도 나눠 주어 이날 참여한 봉사자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봉사를 마친 가수 조항조는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봉사와 관심으로 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팬클럽과 아나운서 김병찬은 " 봉사하러 왔는데 내가 힐링이 됐다"며 "앞으로 조항조의 러브피플 캠패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