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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장원준, 도미니카전 선발 특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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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의 2차전 선발이 좌완 장원준으로 확정됐다.

김 감독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앤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미국전이 끝난 뒤 장원준을 11일 오후에 열리는 도미니카전 선발로 확정 발표했다. 당초 김 감독은 좌완 장원준과 우완 이대은 중에서 2차전 선발을 고심하다 장원준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전력 노출을 우려해 이 카드를 미리 발표하지 않고, 도미니카전이 끝난 뒤 발표했다.

장원준은 올해 FA로 두산 베어스에 이적해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호투로 두산이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 때도 타구에 손을 맞아 갑자기 강판된 언더핸드 선발 우규민 대신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요인들이 도미니카전 선발 낙점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