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정상에 올랐다.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우승, 2009년과 2011년,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왕조 건설'의 주역은 '최강희 감독과 그의 아이들'이다. 여기에 한 사람이 더 있다. 바로 이철근 전북 단장이다.
이 단장은 1995년 울산 현대 사무국장으로 3년동안 근무했다. 축구 행정에 눈을 뜬 이 단장은 현대자동차로 돌아갔다가 2003년 전북 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2년 뒤인 2005년 단장으로 승진했다. 이때부터 이 단장은 최 감독과 함께 전북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시만해도 전북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지방 구단이었다. 성적은 13개팀 가운데 12위였다. 이 단장은 최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맡겼다. 자신은 시스템 구축에 매진했다. '비전 2015 프로젝트'를 세웠다. 10년짜리 중장기 마스터플랜이었다. K리그 우승과 클럽하우스 준공, 유소년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했다. 이 단장은 전국을 누볐다. 이 단장의 승용차 연간 주행거리는 8만㎞에 달한다. 직접 차를 몰고 전주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를 왕복했다. 관련부서를 찾아 다녔다. 축구단을 통한 모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설명했다. ACL과 클럽월드컵 출전, 브라질 전지훈련과 올림피크리옹 초청경기, 아랍에미리트(UAE) 전지 훈련의 홍보효과를 알렸다.
그렇게 뛰어다닌지 10년이 지났다. 전북은 비전 2015의 3가지 목표를 다 이뤘다. 10년 사이 4번이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를 개장했다. 최첨단 시설의 초현대식 클럽하우스다. 유소년시스템을 통해 장윤호 이주용(이상 전북) 권경원(알 아흘리) 등 좋은 선수들도 배출했다. 모기업 홍보효과도 대박을 쳤다. 올 시즌 전북이 ACL에서 거둔 홍보효과가 316억원에 달했다. 250억원 안팎의 팀예산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단장은 새로운 꿈을 꾼다. '자생력 배양'이 목표다. 우선 경기당 평균관중 3만명이 목표다. 올 시즌 전북의 경기당 평균관중은 1만6710명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 하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이라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이 단장은 "10년간 좋은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평균관중 3만명이 가능한 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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