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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지난 1월 22일 새벽 SUV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의 편도 4차로 중 3차로를 달리다가 왼쪽에서 뛰어나온 A씨를 치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뇌부종 등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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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는 사고지점 바로 앞까지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중앙분리대가 길게 설치돼 있었다. 다만 A씨가 길을 건넌 지점은 교차로에서의 좌회전과 유턴을 위해 중앙분리대가 일부 설치되지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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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A씨가 버스 앞으로 나오기 전까지 이씨가 버스에 가려진 A씨를 발견할 수 없었음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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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거들로 말미암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재판에서 배심원 7명이 만장일치로 무죄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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