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최종원이 유아인의 뒤에 숨어서 모든 일을 조종하는 숨은 그림자로 김명민을 의심했다.
10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인겸(최종원 분)은 자신의 계획을 엉망으로 만든 자로 정도전(김명민 분)일 수도 있다고 의심을 하게 시작했다.
이날 정도전은 자신이 서찰을 바꿔치기하며 오히려 이인겸이 궁지에 몰리리라 예감했다. 이성계(천호진 분)가 군대를 이끌고 내전이라도 일으킬까 두려워 오히려 앞서 뒷거래를 고발한 이인겸 익명의 투서를 의심하리라 추측한 것. 도당은 꼭 정도전의 예측대로 움직였다.
이후 궁지에 몰린 이인겸은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 이런 식으로 당한 적이 꼭 한 번 있다. 내 그 자를 개경출입도 못하게 했거늘 자꾸 그 자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초영(윤손하 분)은 "혹시 삼봉 정도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홍인방 뒤에 그림자가 정도전일 수도 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이인겸 역시 "이방원은 그 그림자와 관련이 있어. 백윤을 살해한 그 자객도 관련 있을 것 같아"라며 정도전의 정체를 눈치챘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부패한 거악을 물리치고 조선을 세우는 여섯용(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땅새 분이 무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