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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장원준은 많이 가려져 있던 투수다. 입단 초반엔 가능성있는 유망주였고, 꾸준한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했다. 허나 팬들에겐 초창기의 몇 경기 못던지다가 가끔 한번 잘던지는 투수 정도로 인식이 깔려있었다. 간이 작다는 얘기도 많았다. 잘던지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두번째 시즌이었던 2005년엔 KIA전서 9회 1사까지 무안타 경기를 했지만 이종범의 1루 강습타구 때 베이스커버가 늦어 안타를 만들어주며 결국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내려오기도 했고, 2006년엔 SK전서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9회 2사서 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많은 팬들이 그가 중요한 순간엔 약해진다고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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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140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나 국제대회에 한번 나가지 못했다.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양현종 등 좋은 왼손 선발이 많았기에 이들이 발탁되면서 같은 왼손 선발인 장원준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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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러한 인식은 포스트시즌 때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오히려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그를 다시보는 팬들이 많아졌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6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스튜어트와 치열한 선발대결을 펼쳐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팀이 1대2로 역전패했지만 장원준의 피칭은 인상적이었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올렸다. 1승1패에서 맞붙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⅔이닝 6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우승으로 가는 다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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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는 프리미어12로 이어졌다. 1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예선 2차전서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만들어줬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였던 도미니카공화국의 미겔 테하다 감독이 메이저리그급 피칭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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