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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해지만 5회 1사 주자 만루 위기에서 강판당했다. 4⅓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선발 제크 스프루일 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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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7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한국은 개막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3연승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개막전 보다 심적 부담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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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구종은 많지 않다. 하지만 직구와 슬라이더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들어갔다. 직구의 구속을 140㎞초반과 후반으로 조절했다. 승부구로 던지는 직구가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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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에다 커브라는 '양념'을 얹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두 구종을 대비하고 있던 타자는 커브에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투구수가 60개에 도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본전 때도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다. 당시 2⅔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하면서 투구수가 82개였다. 그때도 투구수 60개 전후로 구위가 확연히 달랐다.
김광현은 미국전 5회 선두 타자 맷 맥브라이드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다. 슬라이더가 치기 좋게 높게 들어갔다. 제구 마저 흔들렸다. 조 스클라파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타일러 패스토니키에게 중전 적시타, 댄 롤핑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김광현이 1사 후 제이컵 메이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김인식 감독은 조상우로 교체했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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