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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박용우 2경기 연속골' 신태용호, 중국과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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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중국과 아쉽게 비겼다.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과의 4개국 친선대회 최종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모로코에 0대1 패하고, 2차전에서 콜롬비아와 2대2로 비긴 한국은 무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박인혁(프랑크푸르트) 원톱에 류승우(레버쿠젠) 권창훈(수원) 지언학(알코르콘) 최경록(장트파울리)가 2선에 포진한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용우(서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밀어붙였다. 전반 25분 박용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아쉽게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웠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를 계속됐다. 후반 28분 박인혁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류승우가 가운데의 권창훈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 답답하던 0의 행진을 끊은 것은 박용우였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제민(수원)의 헤딩패스를 받은 박용우가 침착한 왼발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3일 콜롬비아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0분 중국 미 하울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한국 수비수의 발에 스친 뒤 한국의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한국은 승리를 위해 막바지 대공세에 나섰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