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허지원이 단막극에 단비 같은 배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KBS2 드라마 스페셜 2015 <비밀>(극본 차연주 / 연출 전우성)에서 선한 비주얼과 배려심 깊은 모습에서 혼을 쏙 빼놓는 악한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낸 것.
지난 14일(토)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비밀>에서 허지원은 건설현장의 기술시공 대리로 결혼이주여성인 '띠엔'(서은아 분)에게 편견 없이 대하는 '재민'으로 분했다.
극중 재민은 한국이 낯선 띠엔이 열심히 적응하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아 베트남 신부를 맞이했지만 위장 결혼으로 신부가 모든 것을 챙겨 도망을 갔다.
그 이후 선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띠엔의 남편인 철주(김태한 분)에게 건설현장에서 두 배로 돈을 벌고 작업반장까지 할 수 있다고 사기를 치며 투자 계약서를 작성, 그 이후 살인까지 저지르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허지원은 극 중반까지 특유의 선한 인상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극 후반 망가진 인생을 한풀이 하듯 철주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에서는 마치 두 얼굴을 지닌 듯 내면의 악한 모습까지 끌어올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인적인 사건에 의해 처절하게 급변화하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괴리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실 연기로 완벽하게 풀어냈다는 후문.
이렇게 선한 비주얼과 달리 혼을 빼놓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허지원은 현재 차기작을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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