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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은 고심 끝에 베트남행을 결정했다. 사실 무모한 도전이기도 하다. 안익수호가 맞붙는 각국 U-21 대표팀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겨냥한 팀들이다. 안익수호 선수들보다는 2~3살이 많다. 이 연령대에서는 나이차이가 경기력 차이로 이어진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참담한 성적만 낼 수도 있다. 한국은 20일 미얀마, 24일 홍안 지아라이와 경기를 펼친다.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5~6위 결정전에 나선다. 준결승에 나간다면 결승 혹은 3~4위전을 치르고 3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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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온 또 다른 이유는 현실이다. 현재 안익수호는 대부분 1997년생으로 구성돼있다. 고등학교 3학년 혹은 대학교 1학년생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이 시기 몸상태가 가장 안 좋다. 사실상 시즌 휴식기다. 고등학교의 경우 6월과 7월 사이 열리는 왕중왕전이 기준이다. 왕중왕전이 끝나면 고3 선수는 팀에서 사실상 제외된다. 왕중왕전 이후 열리는 고등리그 후기리그는 1,2학년이 주축이다. 고3 선수들의 진로는 결정돼있다. 대학 진학 혹은 프로팀 입단 준비를 위해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나 몸상태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안 감독은 "국내에서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집중도를 높이고 싶었다. 합숙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수 있는 대회를 찾고 있었다. 때마침 베트남에서 제의가 왔다. 협회와 상의해 베트남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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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베트남)=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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