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꿀잼 설리
걸그룹 에프엑스의 전 멤버 설리가 남자친구 최자가 속한 다이내믹듀오의 신곡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면서 둘 사이의
설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듣자마자 눈물이 나오던 곡. 드디어 나왔다"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나믹듀오의 8집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 수록곡 '겨울이 오면' 음원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다이나믹듀오는 이날 정오 8집 '그랜드 카니발'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코, 딘, 크러쉬,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리디아 팩, 피제이 등이 참여했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는 이날 오후 열린 쇼케이스에서 설리의 응원에 대해 질문을 받고 "여자친구에게 항상 고맙다"고 설렌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최자는 지난달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서도 랩 가사를 통해 공개연인인 설리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유재석은 "이번 역주행곡에 최자의 자작랩이 들어간다고 들었다. 어떤 가사냐"고 최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최자는 "다들 미친 놈이래 나 보고. 미련한 곰이래 너 보고. 우린 안 고민해 주위 시선 아직 차가워도 서로를 보는 눈은 봄이네"라며 자신이 직접 쓴 가사 내용을 말했다.
이어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밑거름 돼 사랑은 꽃 피네. 일이 꼬여 온 세상을 속여야 할 때도 우린 서로에게 솔직해 니가 요리 해주는 내 시간은 너무 맛있어. 넌 뜨거운 내 열정을 담아주는 용기 절대 못 버려 평생 다시 써. 계속 같이 있어 넌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지킬 만큼 내게 가치 있어. 이제 우리라는 밭이 있어. 행복이란 씨 뿌리고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일궈"라는 가사가 이어졌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이건 본인의 얘기를 여기다 쓴 거 아니냐. 그냥 편지네"라고 말했고, 유희열 역시 "이거 그분한테 보내는 편지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자는 "'슈가맨'의 원곡 가사와 어울리는 내용을 쓴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자는 14살 연하인 설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설리는 최근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