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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현진영의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19'로 나서 '여전사 캣츠걸'에 밀려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 하지만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현진영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현진영에 관련된 기사가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말그대로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현진영이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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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뜨겁다.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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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관심인데 예상은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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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캐릭터는 직접 고른 것인가.
솔직히 얘기해서 '사노라면'은 록 창법을 했다. 내가 완전히 재즈 발성으로 변해있어 바꾸려고 노력을 했다. 그렇다고 목소리를 바꾸려고는 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떨어져 '편지' 부를때는 그냥 재즈 발성을 썼다. 반주는 재즈가 아니었지만 재즈적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1회전 탈락이 아쉽나.
아니다. 오히려 좋았다. 그냥 짐을 더는 것 같았다. 사전 연습때 '여전사 캣츠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너무 잘불러 이기기는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또 탈락 결과가 나오고 난 뒤 정체를 밝히면서 두번째 노래인 '편지'를 부르면 마음 편하게 잘부르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편지' 부르기 직전에 춤을 과격하게 춰 숨이 찼다. 방송에서는 편집되어 춤 추는 장면이 많이 안나왔지만 말이다. 미처 숨을 고르지 못한 상태에서 '편지'를 불러 당시 불렀던 음원을 들어보니 실수한 부분들이 있더라.
-'흐린 기억 속에 그대'를 부르는 모습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더라. 예상보다 춤을 많이 추지 않던데.
일단 나는 뒤에 와와가 없으면 춤을 안춘다. 나 혼자 출 수도 있는데 무언가 허전하기 때문이다. 또 당일 입었던 옷이 너무 무거웠다. 실제로 신발이 워커여서 턴을 하다가 넘어질 뻔 했다.
-컴백 계획은 있나.
그동안 지난 2006년 발표한 '소리쳐봐' 이후 새 앨범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회사 걸그룹인 '투아이즈' 프로듀싱을 하고 조성모 앨범 프로듀싱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늦춰졌다. 우연하게 '일밤-복면가왕'으로 관심을 끌게 된 시점에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다음달 초에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르는 재즈 힙합인데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복면가왕'을 통해 증명됐듯이 현진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크다. 앞으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인기가 있을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오랜 만에 관심을 받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그동안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공백기를 줄일까 한다. 자주 좋은 노래를 발표해 대중이 기억하고 자주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싱글을 자주 발표할 생각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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