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대구FC가 2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부천과 마지막 혈투를 치른다.
챌린지(2부 리그)에서 '끝장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우승 전쟁이다. 현재 1위는 상주(승점 67)다. 그러나 더 이상 치러야 할 경기가 없다. 지난 주말 1위 자리를 내준 2위 대구(승점 66)는 한 경기가 남았다.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승점 1점차다. 대구는 눈을 돌릴 곳이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우승은 상주의 몫이다. 챌린지 우승팀은 2016년 클래식(1부 리그) 무대로 직행한다.
대구는 부천전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승에 힘을 보태기위해 '엔젤클럽' 등 지역기업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엔젤클럽'은 대구FC의 안정적인 재원마련과 축구사랑을 위하여 결성된 모임으로, 재정 후원 등을 통해 올 시즌 대구FC의 '승격' 도전을 돕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도 실시된다. 수험생은 경기 당일 매표소를 방문해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본인에 한해 부천전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10월의 감독에 선정된 이영진 감독의 시상식도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문기한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도 열린다. 문기한은 2008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FC서울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안산을 거쳐 올 시즌 대구 소속으로 36경기에 나서 통산 102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올 시즌 1득점-9도움을 기록, 팀 내 도움 1위,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투썸플레이스 대구스타디움과 함께하는 '우승 기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천전 티켓을 소지하고 컬러스퀘어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대구스타디움을 찾을 경우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조음료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1인 1회 구매 가능 잔 수는 총 2잔이다.
이날 홈경기에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장외 이벤트가 열리며, 승리시 우승을 축하하는 시상식과 축하 세레머니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