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5㎞ 빠른 구속이 나왔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입성했다. 18일 대만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인식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18일 도쿄 하네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를 언급했다.
그는 "오타니의 공이 평소보다 4~5㎞ 빠른 구속이 형성됐다"고 했다.
그는 최고 161㎞의 공을 뿌렸다. 패스트볼은 150㎞ 후반대가 꾸준히 찍혔다. 포크볼 역시 147㎞가 기록됐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기 캐릭터'였다.
김 감독은 "이대호가 '평소보다 4~5㎞ 정도 빠르게 패스트볼이 들어왔다'고 했다. 실제 경기보다 그런 부분이 있었다. (삿포로돔의) 전광판이 고장났을 수도 있고"라고 했다.
즉, 오타니의 실제 패스트볼은 150㎞ 중반대라는 얘기다. 사실 구속은 숫자에 불과하다. 타자들이 타석에서 느끼는 체감이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 오타니의 경우 160㎞의 패스트볼을 뿌린다는 의식이 있다.
한국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155㎞와 160㎞는 심리적으로 받는 압박감이 다를 수 있다.
노련한 김 감독 입장에서 충분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그는 "확실히 일본은 강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삿포로 돔의 개막전보다 타격감은 확실히 올라왔다는 점"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여전히 좋은 투수다. 하지만 난공불락은 아니라는 점을 조심스럽게 에둘러 말했다. 도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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