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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희와 땅새는 화사단과 혁명파 사이에서 이중첩자로 활동하는 연희의 위태로운 삶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땅새는 "언제까지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고 다닐 거냐"며 연희의 이중첩자 일을 반대했고, 연희는 "이런 난세에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거다"고 주장하며 땅새의 반대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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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새를 애증의 눈빛으로 쏘아보던 연희는 "난세란 게 뭐냐. 난세란 약자의 지옥이다. 난세엔 여러 종류의 약자가 존재한다. 그 중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약자는 아이와 여자다. 난 아이인 동시에 여자였던 소녀였다. 아이이기에 힘이 없었고 여자이기에 그들이 탐내는 게 있었다. 해서 참혹하게 난세에 짓밟혔다"라는 말로 아직 아물지 않은 두 사람의 아픈 과거사를 들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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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아이이고 여자였기에 난세에 짓밟혔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난세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연희. 이처럼 약자의 중심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연희의 주옥같은 대사들은 극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음은 물론, 극 중 연희라는 인물의 존재에 당위성까지 부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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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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