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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이어 올 연말까지 글로벌 극장 수를 118개까지 늘리고, 내년 1분기 중에는 해외 극장 수가 국내 극장 수를 넘어 명실상부 글로벌 극장기업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맞는다. 2013년 말 글로벌 극장 수가 49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2년 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서정 대표이사는 "해외 극장 수가 국내를 추월한다는 것은 CGV의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상징적 모멘텀"이라면서 "이제 국내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거대 문화기업과 맞설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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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K-Culture 플랫폼 급부상...한국형 멀티플렉스로 K-lifestyle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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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J CGV는 해외 진출 국가에서 매년 한국영화제를 개최하며 우리 영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비롯한 5개 지역에서 열린 한-인니 영화제의 경우 수만 명의 현지 관객이 CGV 블리츠(Blitz)를 찾아 '돌연변이', '암살', '베테랑' 등 최신 한국영화를 감상했다. 이 밖에도 CJ CGV는 한류 스타 콘서트를 4DX로 제작하거나 뮤지컬 등 토종 콘텐츠를 상영하며 한류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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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호 점 돌파를 계기로 CJ CGV는 해외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 2020년까지는 전 세계에 1만 개(4DX, 스크린X 등 특별관 3천 개 포함)의 스크린을 확보해 글로벌 No.1 컬처플렉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럴 경우 전 세계 CGV에서 영화를 보는 연간 관람객 수는 올해 1억 3천만 명 수준에서 2020년 7억 명까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CJ CGV는 해외 사업에 중점을 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반면, 해외의 경우 보다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기로 하고, 여러 국가에 매물로 나온 극장 인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영화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벨트를 완성하고, 이어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극장 체인들과 긴밀한 협조 하에 4DX와 스크린X 등 CJ CGV가 개발한 특별관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CJ CGV가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국내 영화시장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한국 영화의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플랫폼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 영화관의 세계 시장 공략 가속화와 콘텐츠 투자 강화는 한국 영화에는 큰 악재다. 실제로 중국의 1위 극장 사업자인 완다 시네마의 경우 중국 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2위 멀티플렉스 체인 AMC와 호주 1위 호이츠를 인수했다. 이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중국의 정신을 세계에 심는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의 IT업체들이 영화 콘텐츠 투자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자칫 K-무비가 꽃을 펴 보기도 전에 중국 영화에 잠식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이유다. 결국 해외에서 강력한 영화 플랫폼을 확보해야만 한국 영화의 세계화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CJ CGV의 판단이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이제 우리나라 영화산업도 국내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계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문화공룡 미국과 중국에 맞설 토종 문화기업을 키워 조속히 K-무비의 힘을 세계에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CJ CGV 뿐 아니라 우리 영화계 모두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향후 영화계 각계 각층과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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