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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대반전이 일어났다. 대타 카드가 연거푸 성공하면서 찬스를 잡았다. 8번 양의지 타석 때 오재원이, 9번 김재호 타석 때 손아섭이 타석에 섰다. 결과는 오재원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중전 안타. 후속 타자는 정근우였다. 흔들리던 두 번째 투수 노리모토다카히로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쳤다. 1구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한 뒤 2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무사 2,3루. 경기 흐름은 완전히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이용규마저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공에 맞아 걸어나갔다. 무사 만루. 이제는 중심 타자들이 줄줄이 타석에 설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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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9회말 정대현과 이현승이 등판해 아웃 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정대현은 선두타자 3번 오른손 야마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번 쓰쓰고 요시토모는 1루수 땅볼이었다. 이후 나카타 쇼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현승. 올해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왕을 거머쥔 나카무라 다케야(37홈런 124타점)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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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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