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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직행을 위해선 오직 승리 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구(승점 66·골득실 +20)는 상주(승점 67·골득실 +20·66득점)에 승점 1로 뒤진 2위였다. 상주(승점 67·골득실 +20·77득점)는 지난 14일 안산과의 '군경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먼저 사선에 섰다. 칼자루를 쥔 팀은 대구였다. 대구가 부천을 꺾으면 챌린지 우승 및 2016년 클래식 직행 확정이었다. 반면 대구가 부천과 비기거나 패하면 우승과 승격의 환희는 상주에게 돌아갈 터였다. 경기장 중앙에 챌린지 우승컵을 놓고 부천전을 치르는 대구가 눈앞에서 '잔칫상'을 놓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 감독은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웃으면서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누구의 탓을 할 생각은 없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그라운드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타나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TV로 대구-부천전을 지켜보는 상주 구단 관계자들은 속을 끓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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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조급했다. 부천의 압박과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쉽게 활로를 만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노병준 문기한 김진혁을 차례로 내보내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터진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지독히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만3031명의 관중이 탄식을 내뱉는 가운데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대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대구의 우승에 대비해 자리를 잡았던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은 챌린지 우승컵을 다시 상자 안에 넣었다. 우승컵의 주인은 90분 내내 속을 끓인 상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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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 승격 플레이오프 구도도 확정됐다. 대구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가운데 수원FC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을 2대1로 꺾고 3위를 확정지었다.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강원을 상대한 서울 이랜드는 4대4로 비기면서 수원FC를 끌어내리는데 실패,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수원FC는 안방에서 이랜드와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대구는 수원FC-이랜드전 승자와 안방인 대구스타디움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클래식 11위 부산과 홈 앤드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운명이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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