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역도 영웅' 엄윤철(24)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엄윤철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56㎏급 경기에서 인상 131㎏과 용상 171㎏를 더해 총 302㎏을 들었다. 라이벌 우징바오(중국)도 합계 302㎏을 들었지만, 몸무게가 55.78㎏인 엄윤철이 우징바오(55.93㎏)보다 가벼워 우승을 거머쥐었다.
엄윤철은 인상에서 131㎏에 그치며 139㎏을 성공한 우징바오에 뒤졌다. 하지만 특기인 용상에서 역전극을 펼쳤다. 엄윤철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56㎏급 용상 세계기록(170㎏)을 1㎏ 넘긴 171㎏로 163㎏에 그친 우징바오를 8㎏ 앞섰다. 합계에서 동률을 이룬 엄윤철은 몸무게로 우징바오를 넘었다. 이로써 엄윤철은 2013년, 2014년에 이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엄윤철은 2012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등 연이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부 48㎏급에서 한국의 베테랑 역사 임정화(29)가 인상 85㎏·용상 103㎏·합계 188㎏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체급에서는 장후이화(중국)가 인상 88㎏·용상 110㎏·합계 198㎏으로 우승했다. 북한의 리성금은 인상 81㎏·용상 110㎏·합계 191㎏으로 4위를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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