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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큰 관심을 가졌던 강정호와 박병호가 좋은 예다. 파워라는 확실한 메리트가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끌수 있었다. 강정호와 박병호를 보러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인원과 손아섭을 보러 온 스카우트 인원은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이를 통해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체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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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파워는 나보다 낫다"라고 평가한 박병호는 여러 구단이 앞다퉈 포스팅에 참가했다. 대부분 1000만달러 이상을 적어냈고, 미네소타가 1285만달러 박병호와의 독점교섭권을 따낸 상태다. 50홈런 거포는 대접부터 달랐다. 손아섭은 자주 강정호와 소통하면서 빅리그에 대한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손아섭의 여러 장점보다는 부족한 파워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내 현실도 파워를 갈구하고 있다. 약물파동이 몇차례 지나고 난뒤 홈런타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외야수는 확실한 장타력을 겸비하지 않으면 버텨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손아섭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를 자랑하지만 메이저리그 외야수의 필수불가결 요소인 파워에 대한 아쉬움을 지우진 못했다. 틈새시장을 노려 백업 외야수 자리라도 꿰차려 노력했지만 완전 FA가 아닌 상황에서 포스팅금액까지 지불하면서 손아섭을 잡을 구단은 없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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