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섭이는 강한 선수입니다. 잘 이겨낼 겁니다."
대만에서 팀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한숨부터 쉬었다. 손아섭 걱정 때문이다.
조 감독은 24일 손아섭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 감독은 "우리 아섭이 때문에 걱정"이라고 첫 마디를 뗐다. 조 감독도 프로 무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야구 선배로, 손아섭이 느낄 상실감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내년 시즌을 위해 손아섭이 하루 빨리 상처를 치유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이걸로 손아섭의 야구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손아섭이 롯데 간판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내년 시즌 롯데는 더 강해질 수 있다.
조 감독은 "이미 지나간 일이 됐다. 잊을 건 빨리 잊고 마음을 잘 추스러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코치 시절부터 지켜봐왔다. 멘탈이 강한 선수다.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야구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근성있고 독기있는 선수다. 믿는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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