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되니 공격도 된 것이다."
용인 삼성생밍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이 행운의 역전승을 따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유승희의 극적인 역전 결승 3점슛에 힘입어 62대61로 신승했다. 3쿼터까지 큰 점수차로 끌려가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맹추격해 동점을 만들었고, 시소게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사실 속터지는 경기였다. 다행히 럭키슛도 나오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이겼다"고 말하며 "유승희의 경우 공격이 아니라 수비를 열심히 하라고 내보냈는데 공격까지 잘 해줬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전반 상대 국내선수들에게 점수를 주고 외국인 선수 득점을 막으라고 했는데 양쪽 모두 허용하니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고 말하며 "후반에는 수비 변화를 줬고, 수비가 조금 잘 됐다. 수비가 잘 되자 자연스럽게 슛 리듬도 살아난 것이다. 수비 효과가 공격까지 이어진 경기"라고 말했다.
구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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