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은 진지했고, 다른 쪽은 우스꽝스러웠다.
제34회 야구인골프대회가 열린 30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KBO와 스포츠조선이 공동주최하고 두산 베어스가 후원한 이 대회에는 김태형 두산 감독, 류중일 삼성 감독 등 각 구단 사령탑과 김승영 두산 사장, 김영수 kt 사장 등 야구인 157명이 참가했다. 선수로는 두산 노경은 유희관, KIA 윤석민 김주찬 이범호, NC 이호준, 한화 정근우가 녹색 잔디 위에서 샷대결을 펼쳤다. 정근우와 노경은 유희관은 13조에, 이범호 김주찬 윤석민은 김상훈 코치와 함께 31조에 속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조의 스타일이 전혀 달랐다는 것이다. 우선 KBO리그 대표적인 입담꾼 정근우와 유희관이 맞붙은 13조는 시종일관 코믹스러웠다. 유희관이 홀에서 살짝 비켜난 공을 당구 자세로 밀어 넣는가 하면, 정근우는 "희관아, 너랑 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놀려댔다. 유희관은 이제 골프를 친 지 1년 정도, 정근우는 1년 반이 됐다고 한다. 유희관은 "몇 개의 공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비시즌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앞으로 실력이 늘 것이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평소 스크린 골프를 즐겨 친다. 필드에는 가끔 나온다"며 "오늘은 날씨가 좋아 기분 좋게 치고 있다"고 웃었다.
둘은 서로 티격태격 하기 바빴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됐다. "일단 사진 상으로 잘 치게 보여야 팬들도 그런 줄 안다"는 이유에서다. 정근우는 벙커에서 탈출한 뒤 한 동안 땅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고, 유희관은 잔디를 뜯어 프로처럼 바람 방향을 체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KIA 선수들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KBO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골프를 잘 친다는 윤석민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드라이브 샷부터 쇼트 게임까지. 다른 조에 비해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시간도 많이 걸렸다. 함께 라운딩을 한 김상훈 코치는 "10개 구단 선수 가운데 윤석민이 가장 잘 치는 축에 속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든 뒤 "김주찬은 이제 막 골프에 입문했지만 실전에 강하고, 이범호는 파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춘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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