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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인천 감독(45)이 스포츠조선과 특별 인터뷰를 하던 중 깜짝 고백을 했다. 숨겨진 취미가 서예란다. '서예의 대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솜씨가 좋았다. 증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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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지인의 권유에 따라 무심코 시작했다. 이듬해 서예 대회에 출전했다가 덜컥 입선을 하자 흥미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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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별명이 '폭격기', 누가 봐도 상남자인 김 감독이 다소곳이 휘호를 한다니 다소 의외다. 거친 운동을 하는 축구 선수 출신이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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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배우면서 함께 시작한 단전호흡에도 일가견이 있다. 국선도를 통해 단전 수련을 꾸준히 하고 있단다. 감독이 돼서도 항상 경기장에 나가기 전에 단전 심호흡을 한다.
김 감독의 또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은 노래방과 수다다. 초등학생인 두 딸과 동네 노래방에 가서 열창을 빙자해 한바탕 소리를 지르고 나면 속이 후련하다.
아니면 집에서 아내와 술 한 잔하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거나 숙소에 남아서 코치들과 이러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근심이 풀린다.
김 감독은 "코치들과 수다를 떨면 항상 축구 얘기로 귀결된다. 여기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작년 서예대회 특선작에 소개된 김 감독의 호는 '청야(靑野)', 푸른 초원이다. 푸른 초원과 '늑대(축구)'는 왠지 통한다. 그가 쓴 글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飯疏食飮水(반소사음수), 曲肱而枕之(곡굉이침지), 樂亦在其中矣(락역재기중의). 不義而富且貴(불의이부차귀), 於我如浮雲(어아여부운).'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신 뒤 팔을 베고 누웠으니 그 가운데에도 즐거움이 있도다. 의롭지 않은 방법으로 부귀하게 되는 것은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는 뜻이다.
김 감독이 올 시즌 선수단 임금체불 위기를 겪었을 때 "가난한 환경이라고 기죽지 말고 선수로서 출전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움을 찾자. 우리가 먼저 경기장에서 할 만큼 해놓아야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다독였다. 선수들에게 왜 그런 위로를 건네고 '형님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했는지 알 것 같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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