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최대어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5일(한국시각) 'FA 투수 그레이키가 애리조나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 한 소식통이 이를 확인했으며 여러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6년이며 총액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올시즌 32경기에서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에 밀려 사이영상을 받지는 못했다. 그레인키는 LA 다저스와의 남은 계약기간 3년간 연봉 7100만달러를 포기하고 FA를 선언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최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그레인키와 협상을 벌였지만, 그의 선택은 결국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애리조나였다.
앞서 그레인키와 함께 FA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데이빗 프라이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2억1700만달러에 계약했다. 프라이스는 역대 투수 최고액의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그보다 낮은 수준의 오퍼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출신인 그레인키는 지난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32세인 올해 그는 그렉 매덕스에 곧잘 비유되기도 했다. 정교한 제구력과 탁월한 체인지업, 뛰어난 수비실력 등을 선보이며 90년대 매덕스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142승93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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