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사나이' 이정협(부산)이 우울하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정협은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수원FC와의 홈경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영준 부산 감독은 이날 선발 엔트리에 외국인 선수 빌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대기자 명단에도 이정협의 이름은 없었다.
이정협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발탁으로 흙속의 스타로 떠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내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의 덫에 걸려 팀의 운명이 걸린 승강 PO에 모두 결장함으로써 우울하게 2015년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협은 지난달 22일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전반 9분 만에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오른 발목 염좌 부상을 했다.
이후 통증이 조금씩 호전돼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출전 컨디션까지 오르지 못했다.
최영준 감독은 "너무 심하게 다쳤다.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올인하겠다. 외국인 선수 빌이 활동량은 적지만 날카로움이 있는 만큼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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