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서현고)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2초466를 기록, 캐나다의 마리안 생젤레(1분32초540)를 0.074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아랑(한국체대)은 1분32초81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사냥을 이어간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 우승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지난 2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고 있는 심석희(세화여고)는 이날 500m 2차 레이스 결선에 올랐지만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반면 남자대표팀은 이날 1000m와 500m 2차 레이스, 5000m 계주에서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