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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승격으로 K리그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진정한 '더비'의 시대가 개막했다. 경마에서 유래된 '더비(Derby)'는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를 뜻한다.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AC밀란과 인터밀란의 밀라노 더비, 셀틱과 레인저스의 글래스고 더비 등이 세계 최고의 더비로 꼽힌다. 라이벌이 펼치는 치열한 더비 경기는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고, 팬들의 관심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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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수원 더비'는 K리그 스토리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삼성이 홈으로 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FC가 홈으로 쓰는 수원종합운동장은 자동차로 20분이 채 안 된다. 시민구단-기업구단, 승격팀-전통의 강호 등 '다윗' 수원FC와 '골리앗' 수원 삼성은 너무도 대조적이다. 수원 더비가 열리는 날은 수원 최고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설마했던 '수원 더비'가 현실화되자 선수들도 기대되는 모양이다.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은 "솔직히 말하면 같은 수원이 연고라는 점은 부담된다. 자연스레 라이벌이 형성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K리그 전체를 보면 분명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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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클래식 승격을 확정짓자마자 고민을 시작했다. 다음 시즌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승격의 핵심이었던 김재웅 임성택 김창훈이 군에 입대한다. 임대생 김종우도 원소속팀인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다. 맹활약을 펼친 자파, 시시, 블라단 외국인 삼총사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이들은 국내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도 "지금 전력이라면 클래식에서도 중위권까지는 갈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뛴 베스트일레븐 중 절반은 팀을 떠난다. 새로운 팀을 또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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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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