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만큼은 자신있다."
한국, 일본 야구 무대를 정복한 이대호가 이제 미국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가 7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도전길에 올랐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현장으로 날아가 자신을 홍보하게 된다. 그리고 관심이 있는 팀들과의 접촉을 통해 현지 분위기를 살필 예정이다. 이대호는 현지 일정을 마친 뒤 13일 귀국한다.
"일본에 진출할 때부터 미국 진출 꿈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고 말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성공 관건에 대해 "미국은 힘으로 붙는 투수들이 많다. 공이 빠르다.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속구 투수들과의 대결은 자신있다. 미국에서의 내 경쟁력을 묻는다면 방망이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많다. 공격에 비해 수비, 주루는 상대적 약점이 있기 때문. 하지만 이대호는 "수비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수비도 자신있다. 미국에서 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는 현지에 가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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