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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신 감독의 전지훈련 키워드는 '수비'였다. 신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돌입하면서 '수비강화'를 천명했다. 강한 공격을 위해서는 더 견고한 수비가 요구된다는 것. 신 감독은 지난달 중국 우한 4개국 친선대회에서 얻은 쓴 교훈을 잊지 않았다. 신태용호는 이 대회에서 2무1패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3경기에서 3골-4실점에 그쳤다. 그 중 3점을 후반전에 허용했다. 답답한 공격과 허술한 수비. 신 감독이 중국에서 경험한 쓴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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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훈련 첫 날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에게 적응의 시간을 줬다. 하지만 8일 점심식사 후 갑작스런 셔틀런를 지시했다. 20m를 왕복으로 달리는 훈련이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추가됐다. 1회 왕복할 때 마다 제한 시간이 줄어든다. 지구력, 스피드, 회복속도를 점검할 수 있는 훈련이다. 체력을 극대화하는 테스트이다. 신상규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는 "이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기록으로써 선수들의 경쟁심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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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의 수비에 체력이 필수적인 이유가 있다. 신 감독은 한 발 더 나아가 수비수들에게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지시한다. 신태용호의 수비수 구현준(부산)은 "감독님께서 활발한 공격가담을 지시한다. 소속팀에서 보다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플레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체력훈련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축구까지 고려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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