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1도움' 손흥민은 왜 땅을 쳤을까

by

손흥민(토트넘)은 땅을 쳤다. 그만큼 골사냥 실패의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주포 해리 케인을 쉬게하고 그 자리에 손흥민을 올렸다.

손흥민으로서는 골이 필요했다. 부상 복귀 이후 골이 없었다. 득점해야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열심히 움직였다. 스스로 공간을 찾아가고 수비수들을 끌어냈다.

문제는 AS모나코의 수비진들이었다. 손흥민에게 엉겨붙었다. 손흥민에게 향하는 패스도 조금 타이밍이 아쉬웠다. 전반 16분 손흥민은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은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날 히어로인 에릭 라멜라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주었다. 라멜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라멜라의 두번째 골은 사실상 손흥민이 만들어줬다. 머리로 잘 떨구어주며 골을 이끌었다. 세번째 골에서는 결정적인 패스로 골을 도왔다. 어시스트였다.

그래도 골에 대한 갈증은 컸다. 후반 막판 문전 안에서 알리의 패스를 아쉽게 받지 못하자 손흥민은 땅을 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4대1로 승리하며 조1위로 32강에 올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