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매년 화제가 되곤 했다.
붉은 유니폼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미모의 여자친구 또는 아내들과 함께 저녁을 즐기고 맨체스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운 광경이 됐다.
하지만 2015년 맨유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 파티'는 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실패의 여파 때문이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UCL 16강행이 좌절되자 크리스마스 파티를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이 신문은 '파티 취소는 선수단 스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꼭 UCL 조별리그 탈락 때문만은 아니다.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CL 2경기씩에서 3무1패를 기록했다.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분위기 전환은 성난 팬심을 더 자극하는 꼴이 된다. 또 언론에서도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맨유는 현재 부상병동으로 변했다. 마테오 다미앙을 비롯해 크리스 스몰링,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까지 재활군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 안데르 에레라와 모르강 슈네이덜린도 13일 본머츠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비신사적 행위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 중반 큰 고비를 맞은 맨유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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