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과연 장혁의 여인은 누구일까.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의 삼각관계가 전입가경이다. 천봉삼(장혁)을 짝사랑하는 무녀 매월(김민정), 천봉삼이 사랑하는 조소사(한채아)의 관계가 얽히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매월과 조소사는 전혀 다른 극과 극 사랑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김민정 지지파는 그의 안타까운 삶에 공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부에게 버림받아 생매장까지 당했던 기구한 삶에서 천봉삼이란 존재는 새 인생을 열어줄 한줄기 빛과 같았을 터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조소사에게 향했고 매월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이런 배경 덕분에 매월이 길소개(유오성)를 이용해 천봉삼을 압박하고, 천봉삼을 구하고자 신석주(이덕화) 등을 이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에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천봉삼이 거상이 되는데 있어 매월만한 조력자가 없다는 것도 이들의 의견이다.
조소사 지지파는 그의 일편단심에 손을 들어줬다. 조소사는 가난한 아버지의 탐욕 때문에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갔다 남편과 사별 후 또 다시 돈에 팔려 신석주와 혼인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천봉삼은 꿈 속에서나 만날 법한, 백마탄 왕자님에 가까웠다. 현실에서는 신석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심적으로는 여전히 천봉삼에 끌리는 오도가도 못하는 불행한 삶에 동정표가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과 한채아의 전혀 다른 사랑법에 시청자도 깊게 몰입하고 있는 것 같다. '객주'에서 장혁이 상도를 세워나가는 것과 함께 세 사람의 러브라인이 흥미진진한 시청 포인트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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