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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씁쓸하지만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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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즉각 반박했다. 벤제마는 "통화내용을 불법으로 공개한 유럽1을 법적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론은 벤제마를 믿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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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벤제마를 믿었던 발부에나는 "벤제마의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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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벤제마는 지난 3일 프랑스 방송채널 텔레풋1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발부에나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 정말 억울한 일"이라며 자신을 변호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벤제마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벌어진 헤타페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4대1 레알 승)에서 2골을 터뜨렸다.
이어 8일 열린 말뫼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라운드(8대0 레알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벤제마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꼽은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기량과 도덕성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보여준 표본이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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