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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구단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중요한 경기에 '메리트'를 걸었다. 승리할 경우 일정 금액을 선수단 전체가 나눠갖는 식이었다. 승리지상주의 시스템에서 구단들은 어쩔 수 없이 메리트의 유혹에 빠졌다. 선수들은 대놓고 다른 구단의 예를 들어 메리트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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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고위 관계자는 "이번 단장들의 결의는 2000년대 후반과는 좀 다르다. 메리트 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강하다. 또 결국 메리트는 '클린스포츠'를 지향하자는 흐름에도 역행한다. 메리트로 인해 같은 팀 동료들 간에도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어 문제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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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움직임이 실효를 발휘하기 위해선 이사회를 통과해 규정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또 세칙을 잘 만들어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있어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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