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남FC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다들 귀를 틀어막고 시간이 흐르기만 바라는 모양이다. 문제를 해결할 리더가 없다. 우선 경남FC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구단주부터 그렇다.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14년 12월 팀을 흔들어댔다. 경남FC가 K리그 챌린지로 떨어지자 "해체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해체 발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 다급해진 홍 지사는 경남도에 '특정 감사'를 지시했다. 특정감사는 요식행위였다. 감사 결과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주의'만 주는데 그쳤다.
Advertisement
김 대표를 이어 팀을 맡은 박치근 대표는 한술 더 떴다. 박 대표는 10월 박성화 당시 경남FC 감독에게 비상식적인 압력을 넣었다. 갑자기 주포인 스토야노비치의 기용을 자제시켜 달라고 문자로 압력을 넣었다. 당시 스토야노비치는 9골을 넣고 있었다. 스토야노비치가 10골을 넣게 되면 경남FC는 계약서에 따라 보너스로 5000만원을 더 지급해야 했다. 그 돈이 아깝다는 것이 이유였다.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할 축구단의 가치를 부정하는 '몰상식적' 행동이었다.
Advertisement
경남FC는 11월 혁신안을 발표했다. 선수단을 26명선으로 축소하고 외국인 선수도 뽑지 않겠다고 했다. 연간 예산도 기존 70억원에서 60억원으로 줄였다. 그래놓고 박 대표는 "내년에 16~18승을 거둬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26명의 미니 선수단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성적을 내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혁신이 아니라 퇴행이었다.
Advertisement
비상식적인 행보는 이어졌다. 신인 선수 선발 테스트였다. 경남에 연고를 둔 실업팀과 대학팀 선수들을 모았다. 이틀에 걸쳐 연습경기를 펼치게 했다. 문제는 선수선발위원회였다. 박 대표를 포함해 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이명국 이사(창원 남산고 체육교사)만 축구인이었다. 그나마 이 이사도 고등학교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프로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인물이다. 나머지는 비선수 혹은 태권도 유단자였다. 비전문가들이 선수를 뽑겠다고 나선 것이다.
결국 해결책은 '결자해지(매듭을 묶은 자가 풀어야 한다는 뜻)'밖에 없다. 홍 지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환부는 바로 도려내야 한다. 자기 사람을 챙기려다 경남FC를 망가뜨릴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황혜영, "3년의 시간 얻었다"...뇌종양 추적검사 결과 고백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
- 3."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
- 4."토트넘 돌아가고 싶다" 포체티노 폭탄 선언 후 다시 입 열었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7년 만에 전격 복귀 성사?
- 5.[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