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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단들의 힘은 돈이다. 재정에서 K리그를 압도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구 굴기(축구로 우뚝 선다)'를 주창했다. 각 구단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한 옌볜FC의 경우 올해 130억원이던 구단 예산을 내년 500억원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형 보험사가 후원업체로 붙었다. 여기에 연고지인 지린성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500억원 재정규모는 사실 중국 리그 내에서 하위권이다. 베이징 궈안, 상하이 선화, 광저우 헝다는 1000억원에 가까운 구단 운영비를 쓴다. 호비뉴(광저우 헝다) 뎀바 바(상하이 선화) 등을 스타들을 영입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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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리그 선수들의 중동행은 조금 시들해졌다. 중동 구단들도 중국 못지 않게 많은 돈을 쓴다. 세금 부담도 없다. 이정수(알 사드)와 곽태휘(알 힐랄) 남태희(레퀴야) 권경원(알 아흘리) 등이 뛰고 있다. 지금도 중동 구단들은 K리그 선수들에 관심이 크다. 다만 K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중동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다. 중동의 '오일머니'는 매력적이지만 태극마크가 문제다. 슈틸리케호의 중심은 '유럽파'와 '중동파'였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과 2015년 동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중동파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대신 K리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리그의 질이 K리그보다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태극마크를 노리는 선수라면 중동행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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