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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KCC 감독도 경기 후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하승진과 힐이 골밑에서 잘 버텼다. 앞선에서는 김태술, 신명호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이게 바로 우리 팀의 강점으로 가져갈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힐을 디펜스에서 많이 이용했다. 상대의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하루 연습하고 이 정도였으니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웃었다. 공격도 합격점을 주기 충분했지만, 수비에서 승인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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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3연패에 허덕인 KCC는 그 동안 보여주지 않은 수비력을 과시했다. 추 감독이 말한 '힐을 이용한', 그러면서도 '하승진의 효과를 극대화 한' 수비가 핵심이었다. 힐은 하승진과 골밑을 나눠 책임지며 두터운 성을 쌓았다. 상대의 슛 시도 자체를 봉쇄할만큼 완벽한 움직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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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은 손만 들고 있어도 상대의 슛 성공률을 뚝 떨어뜨릴 수 있는 높이를 가졌다. 풍기는 아우라만 가지고도 위압감을 줄 수 있다. 한데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포웰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리바운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지 않는가. 수비에서 하승진이 주저한다는 건. 결국 잃을 것(리바운드)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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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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