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진규(30·서울)의 기부 행렬이 올해도 이어졌다.
매년 통 큰 이웃 사랑을 실천한 김진규가 올해도 총 3500만원의 성금을 쾌척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김진규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강구초와 모교 안동고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로 강구초는 7년간, 안동고는 13년 간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축구 꿈나무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진규는 해체 위기에 있던 지역 명문 축구팀 강구초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옛 명성을 되찾는데 큰 힘을 보탰다. 강구초 역시 김진규의 지원을 받은 뒤, 2012년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올해 3월 남해 보물선배 우승을 포함해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등 지역 명문 축구팀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경북 영덕군에 거주하는 불우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요양원 한 곳에도 500만원을 기부하며 온정의 손길을 넓혀가고 있다.
김진규는 "고향은 나에게 항상 힘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현재 프로 선수로 뛸 수 있는 이유 역시 나고 자란 고향과 모교에서 받았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더 많은 곳에 나눠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매년 기부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 중인 김진규는 그라운드에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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