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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히로시마에서 재능을 꽃피운 선수들은 대부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히로시마가 줄 수 없는 두둑한 연봉을 찾아 떠났다. 그런데 구로다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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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는 올 시즌이 끝나고 선수 은퇴를 고민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구단 최고위층이 "우리팀에 꼭 필요하다"고 만류에 나서면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1선발 마에다 겐타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히로시마다. 내년에도 선발 투수로서 구로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팀의 구심점 역할,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구로다는 올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한 차례 완투까지 했다. 마에다(15승), 외국인 투수 존슨(14승)에 이어 팀 내 다승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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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구로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연봉 선수가 된 소식을 전하며 "메이저리그에 있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구로다는 계속해서 히로시마에서 뛰는 걸 열망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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