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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강 전쟁의 주연은 숱한 화제를 뿌린 수원FC였다. 챌린지 3위를 차지한 수원FC는 준플레이오프(PO)와 PO를 거쳐 승강PO에서 부산을 꺾고 클래식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최대의 시련을 겪은 팀은 대구FC였다. 눈앞에서 승격을 놓쳤다. 3무1패를 기록한 정규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보탰다면 챌린지 우승과 함께 1부에 직행할 수 있었다. 1위 상주가 안산과의 최종전에서 3대0이 아닌 2대0으로만 이겼더라도 골득실에서 앞서 승격의 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살얼음판 박빙의 승부였다. 그러나 대구의 꿈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PO에서도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이미 기세가 꺾인터라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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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축구다." 조 대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역에선 이영진 감독의 거취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지도자의 눈물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는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물론 구단 CEO로서, 축구인 선배로서 따끔한 조언은 했다. 승격에 실패한 후 첫 코칭스태프 회의였다. "수원FC가 그냥 승격을 했겠느냐. 훈련이 곧 경기다. 1년 훈련 과정을 지켜보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마무리 과정에서 그게 나타났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훈련이 경기라는 인식을 하지 않으면 결코 승격은 쉽지 않다. 무조건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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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또 다른 그림도 설계 중이다. 경남FC 사령탑 시절 조 대표의 훈장은 '조광래 유치원'이었다. 윤빛가람 김주영 이용래 서상민 등의 재능을 폭발시켜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시켰다. 조 대표는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내년 챌린지와 함께 R리그(2군)에도 출전한다. 조 대표는 "젊은 좋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다. 챌린지 팀이라 안 오려고 하는 것을 부모님을 설득했다. 1군에 올라갈 때까지 2군 선수는 내가 직접 관리한다고 했다. 당분간 2군 훈련 프로그램은 직접 짤 계획"이라며 웃은 후 "R리그에 참가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육성이 없는 팀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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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2013시즌에서 2부로 강등됐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챌린지 무대를 누벼야 한다. 조 대표는 지난해 9월 대구에 둥지를 틀었다. 지도자가 아닌 CEO로 변신했다.
조 대표는 분명 큰 걸음을 걷고 있다. 또 다시 승격 도전이 막이 오른다. 동시에 대구 축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의 '장인 정신'은 축구계 전체가 공유해야 할 철학이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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