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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타고투저의 시대라고 해도 50홈런은 아무나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박병호 이전 50홈런을 때린 타자는 이승엽과 심정수 둘 밖에 없었다. 이승엽은 1999년 54홈런, 2003년 당시 한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인 56홈런을 터뜨렸다. 심정수는 같은 해 53홈런을 날리며 이승엽의 라이벌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10여년만에 박병호가 50홈런 클럽에 가입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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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삼성 나바로도 5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다. 올해 48홈런으로 박병호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나바로 역시 전형적인 홈런타자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해 31홈런에 98타점을 때렸고, 올해 48홈런에 137타점을 올리며 삼성에서 가장 강력한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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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은 올해 SK로 옮긴 뒤 18개의 홈런을 때려 내년에는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로 자리잡았다. 정의윤은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팀을 옮긴 뒤 자리를 잡으면서 잠재력을 발휘한 타자로 주목받는다. LG 시절 기회를 찾지 못한 정의윤은 올시즌 후반기 SK로 옮긴 뒤 김용희 감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중심타자로 나서며 홈런타자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시즌 토종 타자들 가운데 정의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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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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