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내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대출액이 전달보다 12조원 가까이 폭증했다. 이어서 미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 동향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Advertisement
가계부채가 급증한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지목되지만 우선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주택대출이 급증한 데 기인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한국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8개 신흥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4%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사정이 이쯤되자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주택대출 '불 끄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Advertisement
또한, 전국은행연합회는 주택대출 구조를 처음부터 나눠 갚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도권은 내년 2월 1일, 비수도권은 내년 5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Advertisement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은 최저생계비를 소득자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최저생계비는 집단대출, 소액대출(3천만원 이하)에 한해 영업점장 관리하에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또 대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예외 규정도 마련했다.
우선 재건축 아파트 등의 중도금 집단대출이나 불가피한 채무 인수, 일시적 2주택 처분 등 명확한 상환계획이 있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아울러 의료비·학자금 등 불가피한 생활자금으로 본부 승인을 받은 경우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원칙에서 배제된다. 신규로 변동금리 주택대출을 취급할 때는 '상승가능금리(stressrate)'를 추가로 적용해 담보대출한도 산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출자의 총 금융부채 상환부담을 평가하기 위해 부동산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 등 다른 부채까지 대출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금융권의 대출정보를 취합해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출한다. DSR이 은행에서 판단하는 적정 수준(예: 80%)을 초과하는 담보대출자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사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부실화를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 금리 인상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제로금리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FRB는 이날 만장일치로 단기 금리의 지표인 연방기금(FF) 금리의 유도 목표를 연 0~0.25%에서 0.25~0.5%로 끌어올렸다. 오는 2016년도 하반기까지 금리를 1.50% 선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로 인해 올해 분양시장 훈풍 여파로 황금기를 맞이했던 부동산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상당수 주택 등 부동산 구매자들이 주택대출에 의존하는 점을 감안할 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2월 수도권부터 규제를 강화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고 공급과잉에 대한 부담이 맞물려 작용하면서 체감경기는 더욱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오르면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이 대출 이자 부담이다. 미 금리가 인상되면 국내 금리 역시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김가현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시장 금리가 올라 가계나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예고'된 이후 시중금리는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다. 은행 주택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10월 1.54%까지 떨어졌다가 11월에 1.57%, 12월에 1.66%로 반등했다. 이에따라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인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금리 역시 '예열모드'로 전환됐다. KB국민은행은 분할상환방식 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 금리가 9월 2.81%에서 11월 2.84%로 올랐다. 신한은행 담보대출도 같은 기간 2.77%에서 2.89%로, NH농협은행의 담보대출도 2.85%에서 2.9%로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시중금리 변동에 민감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올랐기 때문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11월 1.66%를 기록, 지난 10월(1.57%)보다 0.09%포인트 치솟았다. 이는 지난 1년 새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모기지_맵'(www.mo-map.co.kr / 1544-7453)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신규 주택대출 대출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여러 예외사항을 둔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아파트 집단대출이나 집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빌리거나 대출목적이 단기인 경우 새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담보대출요건이 까다로워지면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주택대출을 받기가 어려워 부동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기존 고금리 담보대출을 유지중인 분들은 가급적 2월,5월 전에 갈아타기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고, 매매를 계획중인 분들도 정책변경 전과 후의 조건을 비교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을 받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은행별 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는 전 금융권(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아파트 등 부동산담보대출 조건,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조건, 빌라/상가 및 오피스텔 담보대출, 추가 아파트후순위담보대출금리 및 주택담보대출갈아타기 등의 조건과 한도를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햇살론 대출한도 조회, 법인사업자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상담이 가능하다.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 상담 및 가계부채 진단을 위한 대출이자계산기 및 포장이사가격비교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 -
구성환, 세상 떠난 꽃분이와 마지막 투샷..'나혼산'서 공개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나솔' 16기 옥순, 혼전임신→유산 6개월 만에 깜짝 결혼 발표…"피앙세가 되어줄래" -
'뇌기능 악화' 배기성 "아내♥ 불쌍..다른 男과 결혼했으면 행복했을 것" ('사랑꾼') -
효민, '보낸사람 강동원' 선물 인증…"충성을 다할게요"
스포츠 많이본뉴스
- 1."K리그 뛰면 국대 발탁 어렵다" 솔직 발언 린가드 깜짝 선택, EPL 실패 후 브라질 혹은 손흥민 있는 MLS..."이번 주 최종 결정"
- 2.어머나, 삐뚤빼뚤 글씨로! 슈어저의 8살 딸이 토론토에 보낸 편지, "아빠와 계약해 주세요"
- 3.폰세와 슈어저는 선발이 '당연직'이라는데, 그러면 전 KIA 투수는 트레이드? "선발 5명 베스트로 간다" TOR 감독
- 4.'3+5 선발 상비군 시스템' 삼중 안전장치! 역시 투수전문가 감독은 계획이 있구나 → 두산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 플랜A B C까지 대비한다 [미야자키 현장]
- 5."손날두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온두라스까지 감동시키는 손흥민 당신은 도대체...팬서비스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