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 센터장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체조 메달 기대주였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직전 불운이 찾아왔다. 이단 평행봉 훈련 중 추락했다. 척수 장애 1급. 사지가 마비됐다. 운동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공부밖에 없었다. 그냥 딱히 학과 공부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반복 훈련'의 효과가 큰 것을 찾았다. 영어였다. 계속 반복 훈련을 했다.
Advertisement
김 센터장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스포츠콘서트에서 30년 후배들을 만났다. 불의의 사고가 찾아온 딱 그맘 때 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핵심만 말했다. "학생 선수라고 하면 다들 공부를 2차적인 것 즉 선택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공부가 필수고 운동이 선택이다. 그만큼 공부는 중요하다"고 했다. 목표 설정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그는 "아마도 선수들 대부분이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메달 획득 후 찾아오는 공허를 견디지 못한다. 이것은 지나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 그래서 목적이 있는 목표를 세워야만 어떻게 살 것인지 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목적이 있는 목표를 세우면 내가 삶을 즐길 수 있다. 나무가 풍성해도 열매가 없으면 반쪽이다. 인생 계획을 할 때 모든 과정들이 열매를 맞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dvertisement
"이런 시가 있어요. '푸른 바다에는 고래가 있어야지. 고래 한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오늘 모인 학생들 모두 마음 속에 '고래 한 마리'씩 꼭 키웠으면 좋겠어요."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황혜영, "3년의 시간 얻었다"...뇌종양 추적검사 결과 고백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
- 3."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
- 4."토트넘 돌아가고 싶다" 포체티노 폭탄 선언 후 다시 입 열었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7년 만에 전격 복귀 성사?
- 5.[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