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샛별' 이재성(23·전북)이 고민에 빠졌다.
동계 전지 훈련때문이다. 동계 전지 훈련은 중요하다. 이 시기 체력을 기른다. 이 때 기른 체력으로 한 시즌을 버틴다. 2014년 K리그에 데뷔한 이재성이 2년 동안 큰 부상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동계 전지 훈련에 성실하게 임한 덕분이었다. 전북은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동계 전지 훈련을 떠난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한달 가까이 훈련한 뒤 2월 1일 돌아온다.
그런데 이재성은 이번 동계 전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28일 부산에 있는 53사단 훈련소로 입소한다. 이재성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의 주역이다. 병역 특례를 받았다. 이번 4주 훈련이 끝나는 1월 23일 사회로 복귀한다.
다만 전북의 UAE전지훈련을 참여하기는 애매하다. 퇴소 후 UAE로 날아간다면 시차 적응을 하다가 돌아올 수 밖에 없다. 그 즈음이 되면 전북의 훈련 대부분은 연습경기로 채워질 것이다. 몸을 만들어야 하는 이재성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전북은 이재성에게 퇴소 후 바로 전북 클럽하우스로 간다. '잔류조'와 함께 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김상식 코치가 남아서 이재성을 비롯해 신인 선수 일부와 잔류 선수 일부를 지도할 예정이다.
이재성의 고민은 이 지점에 있다. 우선 4주간의 군사 훈련 기간 동안 몸이 망가질까 걱정이다. 그는 "나라의 배려로 4주 훈련만 받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그 4주간 몸이 망가져서는 안된다. 훈련 틈틈이 시간이 날 때 운동을 할 생각이다. 긴장하면서 군사 훈련도 받을 생각이다"고 했다. 또 다른 걱정은 조직력 적응 여부다. 이재성은 "대부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중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럴 수 없다. 걱정이다"고 했다. 이어 "팀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고 난 2월에 바로 실전에 들어갈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기대감도 있다. 이재성은 "그동안 축구만 해왔다. 입소하게 되면 잠시나마 축구 선수 외에 다른 생활을 하게 된다. 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 시간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변의 조언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친형인 이재권(28·서울)은 9월 안산 경찰 축구단에서 전역했다. 이재성은 "형(이재권)은 '4주 군사훈련이면 놀다 오는 것'이라고 하더라. 별다른 도움이 안된다"고 웃었다.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온 김승규(25)와 임창우(23·이상 울산)도 별다른 조언은 없었다. 대신 놀릴 준비를 하고 있단다. 이재성은 "27일 밤에 머리카락을 깎을 예정이다. 다들 그 때 사진을 찍어놓겠다고 난리다"고 웃었다. 그래도 이재성은 "다들 남자들이라 그런가 보다. 그래도 가기 전에는 하나씩 꿀팁을 얘기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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