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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외국인 선수가 맞붙었다. 안드레 에밋(KCC)과 트로이 길렌워터(LG). 길렌워터는 전날까지 평균 득점이 26.81로 이 부문 1위다. 최하위로 처진 팀에서 매 경기 원맨쇼를 펼친다. 에밋의 존재감도 이에 못지 않다. 평균 득점은 22.15점. 득점을 쌓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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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까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에밋이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로 LG 골밑을 공략했고, 길렌워터도 하승진과 힐을 상대로 득점을 쌓았다. 에밋이 22점, 길렌워터는 16점. 점수 차도 45-41, KCC가 근소하게 앞선 채 2쿼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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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다. LG가 토종 선수들의 활약으로 3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었다. 높은 궤도로 유명한 김영환은 3점슛 3개로 9점을 넣었다. 날쌘돌이 유병훈도 4점을 기록했다. 샤크마저 7점. LG가 69-67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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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기 종료 4분8초 전. LG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승진과 리바운드 싸움을 하던 길렌워터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다. 시소 게임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KCC가 유리해 보였다. 에밋을 막을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3쿼터 때처럼 토종 선수들이 다시 힘을 냈다. 정성우, 김영환, 김종규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2분14초 전 양 팀의 점수는 91-81. LG가 끝내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를 끊었다. 단신 선수 샤크가 경기 막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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