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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6팀 중 한 팀 감독은 조심스럽게 "시즌 6강은 이미 갈렸다고 봐도 무방한 것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큰 무리 없는 판단이다. 4라운드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6위와 7위의 승차가 무려 6경기다. 2라운드만에 이 승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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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들 중 무서운 연승을 탈 가능성이 있는 팀이 보이지 않는다. SK가 김선형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다.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 효과도 반짝이었다. 또, 상위팀들 중 확 무너질 팀도 찾기 힘들다. 6강팀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 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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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의 가장 큰 흥미 유발 요소는 바로 순위 싸움이다. 특히 선두 싸움,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최대 화두다. 하지만 그 중 하나인 6강 싸움이 시즌 중반 일찌감치 끝날 조짐을 보이니 팬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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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변수는 내년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는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빅3 중 1명만 잡아도 대성공이라는 분위기가 퍼져있다. 몇몇 구단들은 일찌감치 1순위가 예약됐다는 이종현보다 나머지 두 선수가 프로에서는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두 팀은 이 선수들을 잡을 확률이 0%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확실히 우승할 전력'이라는 확신이 없는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체력 문제상 쉽지 않다. 정말 우승을 원하는 팀은 어떻게든 정규리그 1, 2위가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쓸 것이고, 그렇지 않은 팀들은 조금 더 여유있게 정규리그를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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