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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만은 한국인 아버지 김영식씨와 러시아인 어머니 김악사나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집 옥상에서 공을 차다 할아버지의 권유로 축구선수가 된 김로만의 포지션은 필드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스피드가 느린 것이 흠이었다. 김로만은 의정부 시흥초 6학년 때부터 골키퍼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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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만은 이미 유명세를 탔다. 유럽형 외모도 그렇지만 기량이 동급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m92, 82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다 순발력과 유연성을 갖춰 '리틀 야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2015년 대교눈높이 고교 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도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았다. 김로만의 장점은 페널티킥(PK) 선방력이다. 그는 "PK 막는 것을 잘 한다. PK를 즐긴다. 특히 공을 차기 전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질러서 공격수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준다. 또 키커가 공을 차기 전 끝까지 보고 공의 방향을 읽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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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반기 1군에서 훈련하기도 했던 김로만의 두 번째 꿈은 '태극마크'다. 그는 "포항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로만은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특별귀화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정서상 한국을 선택해야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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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향상을 보완할 점으로 꼽은 김로만은 이를 악물었다. 그는 "아직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1군에서 4달 정도 운동을 했다. 자신감은 올라왔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좀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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