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넸다.
kt는 최근 난치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2명의 미래 야구팬에게 새 생명을 안겼다. kt는 수원 아주의료원 소아병동에서 투병 중인 비크람과 재민(이상 가명), 두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을 전했다.
사연이 슬프다. 비크람은 외국인 부모가 5년 전 일을 찾아 한국에 왔고,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임신 34주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은데 이어 2살이 되던 해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ㄲ지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 신분으로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렵고, 후원의 한계가 있어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재민이의 경우, 생후 22일째 되는 날 술에 취한 엄마가 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려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경우다. 이 사건 이후 부모와 떨어져 3년째 중증 장애 아동 생활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10번이 넘는 큰 수술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여려차례 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부모와도 연락이 끊기고, 주변인들의 관심도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는데 다행히 kt의 손길로 추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두 어린이 환자의 딱한 사정을 알고 팬들과 함께 기부금을 마련했다. kt는 올시즌 입장권 수익의 3%, 그리고 선수 애장품 판매 금액, 유니폼 판매 1벌당 500원을 모아 기부금을 모았다. 이 기부금은 팬들의 의견으로 어디에 쓰일지 정해졌다.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2명의 아이들을 살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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